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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줄 아는 기획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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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24.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획자를 ‘아이디어를 채우는 사람’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좋은 기획자는 기능을 쌓아 올리기보다, 핵심 가치에 맞지 않는 것들을 덜어내는 데 더 집중합니다.


기획의 본질은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며 그 본질을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오늘은 기획자가 왜 ‘버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 챙기려는 욕심이 결국 발목을 잡는다


많은 고객사에서 프로젝트 초반에 공통적으로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있어야 하고, 경쟁사에 있는 기능은 전부 다 넣자.”


이렇게 모든 걸 다 담으려는 순간 문제가 시작됩니다.


  • 일정은 끝없이 늘어나고,
  • 예산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 정작 핵심 사용자가 원하는 ‘진짜 가치’는 묻혀버립니다.


이처럼 좋은 기획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은, ‘버릴 줄 아는 용기’입니다.




핵심 타겟에 맞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제외


서비스의 대상이 명확하다면,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부터 개발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을 위한 생활 플랫폼이라면 ‘편의점 할인 정보’는 당연히 핵심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 직구 배송 조회’는 초기 단계에서 꼭 필요한 기능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에 욕심을 내서 넣은 기능은 서비스의 실패 확률만 높입니다.

오히려 핵심 타겟과 직접 연결되는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이는 비법입니다.




MoSCoW 기법으로 명확히 정리


저희 제로백데브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MoSCoW 기법을 적용하여 고객사와 협력합니다.


  • M(Must Have):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능
  • S(Should Have): 있으면 좋은 기능 (2차 개발 후보)
  • C(Could Have): 여유가 있으면 포함할 수 있는 기능
  • W(Won’t Have this time): 이번에는 제외할 기능



즉, 처음부터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이번에 버릴지”를 공식화하는 거죠.

이 과정은 단순히 기능을 줄이는 게 아니라, 핵심 가치를 지키고 프로젝트 성공 확률을 높이는 과정입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도 처음에는 약 30개의 기능 요청이 쏟아졌지만,
MoSCoW 기법을 통해 정리한 결과 12개 기능만으로 MVP를 출시했습니다.


덕분에 3개월 만에 출시할 수 있었고,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확장했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기획자는 욕심을 채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과정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MoSCoW 기법입니다.


원하는 기능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 된다면,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