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인터뷰] 김하민 HR 매니저 - 0에서 100을 만드는 과정, 그 막막함이 가장 큰 기회가 되는 곳

1. 안녕하세요 하민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역할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에서 HR을 맡고 있는 김하민입니다. 현재 채용, 온보딩, 구성원 케어 등 조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IT/엔터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HR로 근무하며 채용과 조직 운영을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기준을 세우고, 조직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해왔습니다. 제로백데브에서는 단순히 운영을 넘어, 이 팀에 맞는 조직의 방향과 문화를 고민하며, 조직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 합류 전,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정답이 없는 환경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가장 컸어요. 이미 체계가 잡힌 조직은 기존의 틀 안에서 움직이면 되지만, 여기는 기준부터 직접 만들어야 하니까요. 누군가 만들어둔 틀 안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틀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자 숙제였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백데브를 최종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요?
‘방향성’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대표님께서 그리시는 팀의 모습,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들이 명확했어요. 그게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하려는 의지로 느껴졌거든요. 이미 완성된 조직에 합류하는 것보다, 성장의 과정에 함께하는 경험이 저에게는 훨씬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4. 실제로 와보니 어떤가요? 합류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점이에요.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일단 실행하고 보완하면서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죠.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5.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요?
입사 전에는 자유로운 환경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자율’에 가까워요. 자율은 곧 스스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누군가 방향을 정해주길 기다리기보다 각자가 자기 역할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매일 찾아옵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압도적으로 빠르게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6. 여기서 아니었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이 있을까요?
두가지가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단순히 비어있는 자리에 사람을 채우는 게 아니라, ‘우리라는 팀을 어떻게 정의하고 보여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 경험이에요. 채용 공고 문구 하나, 콘텐츠 하나를 만들 때도 고민의 결이 달라졌어요.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우리 조직의 실제 분위기가 왜곡되지 않을까?’, ‘과장하지 않고도 우리의 진짜 매력을 솔직하게 전달하려면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 같은 질문들을 계속 던지게 되더라고요.
또 하나는 조직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확장’되는 순간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경험입니다. 단순히 팀원 숫자가 +1 되는 게 아니에요. 새로운 분이 합류하면서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고, 일하는 속도가 붙는 그 과정을 온몸으로 체감하거든요. 이건 이미 다 커버린 조직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오직 여기서만 가능한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7. “이건 정말 힘들었지만, 나를 성장시켰다” 싶은 순간은요?
역시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기준을 세워야 했던 순간들’이죠.‘우리 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무엇인가’, ‘속도를 내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건 무엇인가’ 같은 정답 없는 질문들에 답을 내릴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사실 우리 팀은 아직 완성형 조직은 아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방향이 맞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게 있어요. 중요한 건 완벽한 답을 찾는 것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기준을 세우는 일이라는 거예요. 이런 치열한 고민 덕분에 제가 단순히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을 넘어 ‘조직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이라는 걸 더 실감하게 됐습니다. 아직 완성된 기준은 아닐지라도, 그 기준을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가장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8. 우리 조직에서 일하며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 힘’입니다.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매 순간 판단을 내려야 하고, 그 판단이 곧 팀에 영향을 미칩니다.이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돼요. 덕분에 예전보다 사고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9. 제로백데브는 어떤 분들에게 가장 잘 맞을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해보고 싶은 사람, 완성된 구조 안에서 일하기보다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제로백데브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제로백데브는 지금 이순간에도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 조직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여러분이 채워주실 빈자리가 많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둔 조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