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장소 후기 제한, 유지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무신사가 PC 웹 UI를 제거했다가 사용자들의 반발로 복구한 사례를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카카오맵이 장소후기 기능을 웹에서 제한하고, 앱에서만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UX/UI 조정이 아니라, 서비스 기획 차원에서 플랫폼 전략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맵은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성을 강화하려 했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현재 '기존 사용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퇴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카카오맵의 정책 변경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서비스 기획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제 앱으로 넘어오세요"

출처: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한 기사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이번 변경이 '모바일 사용성 강화 및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웹보다는 앱을 중심으로 유저를 유입하고, 앱 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카카오맵이 모바일 중심 전략을 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락인(Lock-in) 효과 극대화 
    → 앱 중심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유도

2.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극대화 
    → 웹보다 앱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 가능

3. 광고 및 수익 모델 최적화 
    → 모바일 앱 환경이 광고 노출 및 커머스 연계에 유리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전략이 기존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출처: SBS Biz 기사 타이틀


"기존 사용성은요?"

무신사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기능 업데이트 등은 단순히 
"트렌드"가 아니라, 기존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의 많은 피드백 중에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피드백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일정은 PC로 짜고 현지에서 모바일로 확인했다"...
지난 칼럼에서 살펴본 무신사의 사례에서도 유사한 고객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서비스 기획에서 고객 여정을 철저하게 고려하고, 기존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중요시하지 않으면 큰 반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승.전.모바일이 만능?"


모바일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트렌드상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기존 PC 웹 서비스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강제적인 변화가 아니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모바일로 이동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맵도 고객 여정을 조금 더 세심하게 고려했다면, 더 나은 방식으로 정책을 적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카카오맵의 사례에서 크게 두 가지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고객 여정과 기존 행동 패턴을 무시한 정책 변경은, 예상치 못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2. 모바일 중심 전략을 추진하더라도, 기존 사용자들의 주요 사용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접근이 필요


카카오맵은 이번 기능 변경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무신사의 사례와 같이 원복 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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