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PC 웹 UI 복구, 무엇을 의미할까?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입니다!

작년 6월, IT 업계와 이커머스 시장에서 화제가 된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PC 전용 UI를 완전히 없애고, 모바일 웹 UI만 제공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무신사의 이러한 결정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PC에서도 모바일 UI만 제공하는 One UI 전략’이 과연 효율적인가? 라는 의문과 함께,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무신사는 다시 PC 웹 UI를 복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의 실험적인 시도에서 약 7개월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셈입니다.

무신사의 PC 웹 UI 복구는 프로덕트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그리고 이러한 사례가 IT 서비스 개발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파격적인 작년 5월 공지사항 (출처: 무신사 공식 홈페이지)


처음엔 왜 그랬을까?


무신사가 PC에서 모바일 UI를 그대로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모바일 중심 소비 트렌드 반영
→ 모바일 트래픽이 압도적으로 많고, 대부분의 구매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짐

2. UI/UX 일관성 유지
→ 모바일과 PC의 UI를 통합하면 브랜드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음

3.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 PC 전용 UI를 별도로 유지하는 대신, 모바일 UI를 적용하면 비용 절감 가능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은 외주 개발사들도 모바일 UI를 PC에서도 활용하는 ‘One UI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로백데브 역시 반응형 웹을 활용하여 하나의 UI로 다양한 기기에 대응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신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러한 One UI 전략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고객의 행동 패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데이터만 본 것일까?


무신사가 PC UI를 없앤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남긴 의견이 있었습니다.

"나는 항상 PC에서 옷을 구경하고, 모바일에서 결제했는데 너무 불편해졌다."
"큰 화면으로 제품을 비교하면서 보다가, 최종 구매는 모바일에서 했었다."
"PC에서는 검색이 편해서 정보 찾고, 모바일에서 최종 결제했는데 불편함이 커졌다."

이러한 의견들을 보면, 무신사가 간과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의 '실제 구매 여정(Customer Journey)’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객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모바일 트래픽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One UI를 적용하면, 오히려 고객을 잃을 수 있습니다.


무신사의 PC 웹 UI 복구, 무엇을 의미할까?


웹 UI 복구 공지사항 (출처: 무신사 공식 홈페이지)



결국, 무신사는 다시 PC 전용 UI를 복구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비스에서 ‘사용자 경험(UX)’과 ‘고객 구매 여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표면적인 데이터 지표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야 합니다. 
One UI 전략이 적합한 프로젝트인지 고민 중이라면, 지금 바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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